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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리그모어 오브 시로딜


    <비탄의 다리 001>



    천막 안에는 퀸투스와 세트리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작진분들이 성형을 좀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원래 알고 있던 퀸투스의 얼굴이 아니었다.



    옷을 제대로 입고 있는 세트리의 모습도 꽤 낯설다.



    대놓고 모라그와 패거리들이 손의 손을 잡고 있었던 증거.



    저렇게나 목격했으면




     웬만해서는 눈치 챌 법도 한데



    크으 세상 든든



    아카비리의 잔존자들을 만나기 전 약탈자들 먼저 뚫어야 할 것 같다.



    세트리는 고대 에일레이드 유적 안에서 본 것들을



    모두에게  설명해주었다.



    약탈자, 아카비리 잔존자들, 흡혈귀 모독자들까지



    엄청난 수의 인원들이라는건 보나마나.



    아카비리군은 맷집도 세고 공격력도 세서 걱정이 좀 됐다.



    지금까지 말했던 건 본론이 아니었구나.



    싸움도 잘 하고 눈치도 빠르고



    똑똑한 최고의 부하 직원



    어디 보자



    <책상 위에 있는 지도>



    엘프 변절자?



    뉴 오더..!!



    이렇게나 열심히 작전을 짜 놓고 있었을 줄이야



    멀리서 고생하면서 온 보람이 있었다.



    목표는 모라그의 일당을 일망타진 하기



    오 득템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자꾸만 세트리가 마법사라는걸 까먹게 된다.



    그 때 전령이 찾아왔다.



    갑작스러운 탈모어의 등장



    말투에서 젠틀함이 느껴져서



    지금까지 만났던 미친 탈모어들하고는 느낌이 사뭇 달랐다.



    그리 반갑지 않은 분위기



    맞아 그동안 스카이림에서도 얼마나 습격 당했었는데



    카메우스가 뉴오더의 수장이었던 틸라 에이드리아스의 이름을 얘기하려고 하자



    리그모어가 질색 팔색을 했다.



    이런 분위기를 충분히 예상했는지



    소개장까지 준비해 온 철저함



    보통 인물은 아닌 듯 했다.



    의심의 끈을 계속해서 잡고 있었는데



    바렌다르의 이름이 있다는 걸 듣자마자 바로 합격!



    현재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 리그모어



    왜 하필 주인공이야



    이런 지시가 나올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온다.



    나도 시켜서 온거야



    이런 리그모어의 반응도 이해는 됐다. 당한게 워낙 많았으니까.



    내 적의 적은 친구랬잖아 이 멍청아



    주인공이 설득하자



    시즌 1때부터 들어왔었던



    과거의 이야기가 시작되었고



    주인공은 리그모어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



    꾹 참고 달래고 또 달랬다.



    설득 성공



    회의를 계속 하기 위해



    리그모어와 함께 천막 안으로 들어갔다.



    세상에 미쳤나봐



    카메우스의 질문에 노발대발한 리그모어는 밖으로 나갔고



    3가지의 선택지가 떴다.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



    탈모어 종특이야 뭐야



    ...?!



    카메우스가 사제 사칭범의 얘기를 하길래 깜짝 놀랬다.



    맙소사



    착하게 살테니까 제발 다른 방법으로 해주라



    3가지의 선택지




    3가지의 선택지



    점점 불길한 예측이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카메우스는 환영이 아닌 것 같았다.



    지금까지 주인공이 데이드릭 프린스들의 하인짓을 해왔던 기억들이 스쳐지나갔다.



    은검이라면 흡혈귀들한테 치명적일테니까.



    리그모어가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떠나려는 카메우스를 붙잡은 뒤



    기나긴 대화가 시작되었다.



    하긴 정말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긴 했지.



    어떻게해도



     리그모어와 2세를 가지는 전개는 피할 수 없는 것 같았다.



    말싸움에서 참패 당한 기분



    킨타이라라면 알레시아를 만났던 오두막집에서 리그모어가 잠꼬대로 했던 이름이었는데..?



    바로 리그모어를 만나러 갔다.



    굉장히 얘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 불안하긴 하지만



    먼저 컨디션부터 체크하고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했다.



    돌직구로 말하기 그런지



    최대한 둘러서 얘기하느라 애쓰는 주인공



    반응을 보아하니 뭔가 있긴 있는 눈치



    아..안돼



    이런 막장같은 전개라니



    내가 더 무서워 죽겠어 지금



    프레아랑 결혼 못 하는것도 억울한데 ㅠ



    이 이름은 아니고



    소름...!



    그 때 리그모어가 목욕하겠다고 떼 쓰지만 않았어도



    성지에 갈 일도 없었을텐데



    누가 이런 얘기를 농담으로 하냐고



    결혼 문제



    저런 기도 한 적 없는데...!



    남은 진지하게 얘기 중인데 웃는 리그모어



    플레이 할 때 [연인]을 선택했다면 둘이 사랑을 해서 임신을 하는 전갠가 설마



    이 때 엔딩까지 봐야할 지 



    도중에 멈춰야 할 지 엄청 많은 고민을 했었다.



    무슨 소리야 너 혼자 만지다가 그렇게 된건데



    예..?



    2가지의 선택지



    집요한 리그모어의 집착




    3가지의 선택지가 떠서 



    1초의 고민도 없이 바로 3번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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