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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리그모어 오브 시로딜


    <포위 작전 004>



    드디어 혼자서 조용히 쉴 수 있겠다 싶었는데



    침대 위에 있는 리그모어가 쓴 시를 보자마자 기분이 팍 상해버렸다.



    (조용히 쓰레기통에 갖다버린다)



    침대에 앉자마자



    리그모어가 방으로 찾아왔다.



    똑똑하다 소렐라! 얘기 듣다가 지쳐서 자는 척 했구나



    아니오




    2가지의 선택지



    이렇게 금방 후회하면서 



    왜 매번 주인공의 심기를 건드리는건지 모르겠다.



    2가지의 선택지



    아무래도 좋으니까



    방에서 좀 나가주라



    잠시만 일단



    마음의 준비 좀 하고



    누구요...?



    와 진짜 상상 이상으로 구질구질하구나!



    2가지의 선택지



    이제 정말 쉬나 싶었는데..!



    그거는 



    나중에 하는걸로



    야근하느라 많이 지쳐보이는 그림볼드



    또 이성 잃고 소리지르고 뛰쳐나가고 그러면 안돼



    생각보다 좋은 방에 갇혀있는 바비



    구커플의 대화가 시작되었다.



    바비야 네가 이해해 쟤가 좀 많이 그래



    지금도 눈치라고는 쌈 싸먹었잖아



    (못 들은 척)



    싸움이 점점 고조되어 갔다.



    결국엔 우리 모두 모라그한테 놀아난거야.



    왜 가만히 있는 주인공까지 건드리고 그래



    바비가 라스트 팡을 날리자



    리그모어는 뛰쳐나갔고



    바비는 쉬지 않고 리그모어를 향해 모진 말을 뱉어댔다.



    이런 말하면 이상한 거 아는데



    난 네 편이야



    모라그나 너네 가문이나



    어차피 둘다 죽을거니까 리그모어는 신경 안 써도 된단다!



    뭘 또 납득하고 있어



    그러게 왜 만나러 가서 




    2가지의 선택지



    그거는



    지금 말 할 타이밍은 아닌 것 같아서 패스



    리그모어와 헤어지고



    방에서 자고 일어나니 케리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케리스를 따라 후실로 갔다.



    드디어!



    떠날때는 떠나더라도



    문제는 해결해주고 가라는 듯이 들리는건 기분탓일까



    예상대로 레이야윈 백작이 영지에서 나왔다.



    아니 왜 블랙웰이



    거부하게 되면 최악의 경우 



    나머지 영지들이 합심해서 브루마를 치러 올게 뻔했다.



    블랙웰이 어떤 말을 꺼낼지 예상이 되지 않았다.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리그모어랑 얘기하면 또 난리가 날텐데



    저번에 블랙웰이랑 얘기했을때를 생각해보면 



    블랙웰이 그렇게 황실에 협조적인건 아닌 것 같아서



    이번에 혼자 왔다는 걸 보면 그렇게 나쁜 제안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히 대법관이겠어



    배심원단이었던 각 영지의 귀족들이 리그모어의 편을 들어준게 생각이 났다.



    감옥에서 바비가 리그모어한테 뭐라고 했는지 영감님이 못 들어서 그런 소리 하는거예요.



    맨날 이런 일은 주인공 시키더라 ㅠ



    오키



    이 회담의 포인트는 우리 측의 본심을 전부 내보이지 않고



    최대한 끌 수 있을 만큼 시간 끌기



    케리스가 리그모어와 얘기하고 있을 동안



    밖에서 얌전히 기다렸다.



    케리스와 소렐라가 나간 다음



    리그모어한테 갔다.



    문제가 워낙 많아서 이젠 놀라지도 않는 분위기



    현재 상황을 리그모어한테 얘기해줬다.



    웬일로 바로 이해했대



    아직 예측이 완벽하게 된게 아니라서



    두리뭉술하게 얘기했다.



    아니 안 괜찮아



    어떻게 알았지..!



    교육까지 받았다니 그렇게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맞아 무슨 리그모어 전담도 아니고



    그래 또 빡쳐서 난리치고 그러면 안돼




    2가지의 선택지



    답이 똑같은데 [연인] 메뉴는 도대체 왜 넣으신거지



    갑자기 기운이 빠져보이는 리그모어



    불안한 마음이 들긴 했지만



    제대로 얘기했으니까 



    이번에는 잘 해주겠지



    말레삼과 프레도프를 따라갔다.



    정말 부내라고는 1도 안나는 2명

     


    블랙웰과의 대화가 시작되었다.



    어떤 제안이 나올지 집중하고 있는데



    갑자기 리그모어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아까 분명히 교육 받았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어우야 잠깐만





    <플레이 당시 내 마음>



    나머지 사람들 마음은 생각도 안하냐고



    속사포같은 멘트들의 향연



    분위기 개판으로 만들어 놓고 



    용감하게 퇴장하는 리그모어



    뻘쭘



    저요..?



    블랙웰과 함께



    바비가 잡혀있는 감옥으로 갔다.



    자신의 예상과는 다른 반응에 꽤 많이 당황한 바비



    바비가 고맙게도 산채로 잡혀준 덕분에 시간을 좀 벌 수 있었다.



    왠지 리그모어한테 뺨 맞고 바비한테 화풀이하는 느낌



    둘이서 이야기하기 위해



    홀 구석으로 갔다.



    블랙웰과 얘기를 하면 할 수록



    블랙웰이 리그모어를 편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본심이 뭘까



    취향 되게 특이하시네



    아니 왜 저렇게까지



    하긴 레이야윈의 야심이라면 충분히 왕위 찬탈을 하고도 남을테니까



    ...?!!!



    블랙웰이 탁자산을 언급해서 깜짝 놀랬다.



    마치 저 말이 자신도 시간을 벌어줄테니 빨리 모라그와 황제를 처리하고 리그모어를 황제로 만들라는 말같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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