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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루마의 리그모어 / 브루마의 리그모어>



    리그모어를 국경까지 바래다주는 발걸음이 너무 가벼웠다.



    국경인 줄 알았는데 더 가야한다고 떠서



    신나게 달려갔다.



    드디어 도착한 시로딜의 국경.



    멀리 탑이 보였다.



    리그모어와 모닥불 근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라는 지시가 떴다.



    이야기 시작.



    아니야 그거 아니야.



    말레삼과 했었던 약속을 지킬 차례.



    1초의 고민도 없이 2번 선택



    주인공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리그모어도 걱정을 하며



    이야기를 끝까지 듣기도 전에 거부감을 대놓고 드러냈다.



    어떻게 알았지...!



    말레삼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리그모어한테 했더니 어처구니 없어했다. 나도 그랬단다.



    <지금까지의 리그모어 옵션>

    유서 깊었던 가문의 여식+탈모어가 점찍은 최고 레벨 목표+곰 커뮤니케이터+아주라의 딸

    +수천년만에 나오는 고귀한 혈통+제물+황실 혈통+늑대들이 공격을 안함+백작 부인



    무조건 못간다고 떼를 쓰는 리그모어를 



    달래고 또 달랬다.



    마지막만큼은 깔끔하게 헤어질 줄 알았는데



    이렇게 길어질 줄이야.



    우린 처음부터 비지니스 파트너였단다.




    <당시 플레이 할 때 내 마음>



    아니오.



    이제 지위도 있고 집도 있고 돌봐줄 가족과 친구도 있으니까!



    기나긴 설득 끝에 리그모어를 보냈다.



    바로 떠나고 싶었는데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여서 어쩔 수 없이 리그모어의 가는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는데



    리그모어가 다시 주인공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왔다.



    정말 마지막까지 부들부들하게 만들었던 리그모어였다.



    자신을 잡지 않는 주인공을 뒤로 하고 이제 정말로 시로딜로 가는 리그모어.



    아 좀.



    왜 이래 구질구질하게...!



    리그모어는 "I love you"라는 말을 남기고 드디어 시로딜로 갔다.




    그 때 10,000골드와 편지가 도착했다.




    - 브루마의 리그모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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